불법체류자와 밀입국자의 적발을 일상으로 살아가는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동진'. 가족과 직장동료 모두와 이렇다 할 관계를 맺지 못한 채 외로운 일상을 살아가던 '동진'은 어느 날 노래방에서 만난 조선족 도우미 '연화'에게 호감을 품게 된다. 그러던 중 탈북한 조카 '순복'을 데리고 있다는 갑작스런 브로커의 전화 한 통에 혼란에 ...
1983년 뉴욕, 올리버는 친구들과 거리낌 없이 술과 담배를 하며 여자와 어울리는 10대 소년이다. 가족인 엄마와 누나에게는 귀여운 반항과 장난도 일삼지만, 어릴 때부터 자신을 키워준 아이다만은 예외다. 아이다가 마치 친엄마인 듯 그녀의 사랑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 어느 날, 아이다가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올리버의 심경에도 큰 ...
어느 건물의 옥상. 그곳에서는 두 여인이 목숨을 건 싸움을 하고 있다. 하지만 슈(Muriel Hofmann)와 와이(Kathy Wu)라 불리는 그들은 승부를 내지 못했고, 주최측에서는 두 사람에게 제자를 거둬 결판을 내도록 결정한다. 한편 18년 전 '쿠미테(각주1)'라는 불법 격투기 대회에 참가했던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은 후 ...
오랜 시간 아들 달튼이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자 아빠 조쉬는 과거 자신의 꿈 속에 들어갔던 경험을 살려 유체이탈을 시도해 영혼의 세계에 들어간다. 무사히 아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그 후 기이한 현상들이 연달아 일어난다. 밤마다 막내인 갓난아기 주위를 맴도는 수상한 기운과 아무도 없는 거실에서 혼자서 연주되는 피아노 소리, ...
출장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곧 아이가 태어날 것 같다는 아내의 전화를 받은 피터(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하지만 첫 만남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이상한 놈’ 때문에 가방, 지갑, 신분증도 하나 없이 비행기에서 쫓겨나게 된다. 그 놈은 무심코 하는 행동들로 어마어마한 파장과 피해를 일으켜 주변 사람을 질리게 만드는 데 놀라운 ...
경찰 뤄페이는 다커가 벌인 폭발 사건으로 인해 약혼녀 멍윈과 친구 위안즈방을 동시에 잃고 자책에 빠져 한직을 전전한다. 10년 후, 우연히 다커의 새로운 살인 현장을 목격한 뤄페이, 그러나 이번에도 다시 놓치고 만다. 이후, 다커가 남긴 사망 통지서가 차례대로 발견되며 10년 전과 똑같은 수법의 연쇄 살인이 시작된다. 뤄페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