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해원은 휴가를 받아 어렸을 때 잠시 머물렀던 무도로 향한다. 어릴 적 친구 복남이 해원을 환대하지만 다른 섬주민들은 해원의 방문이 반갑지만은 않다. 복남의 배려로 편안한 휴가를 즐기며 서울에서의 스트레스를 잊어가던 해원에게 어느 날 부터인가 노예처럼 학대받고 사는 복남의 섬 생활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싱어송라이터인 케빈은 신곡발표를 앞두고 고민에빠진다. 자전거를 타고 데뷰전 공연했던 장소를 찾아가는 케빈의 머릿속에 과거 자전거 여행을 하며 만났던 사람들과의 사건들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했던 시간들 속에서 위로를 받고 영감을 얻게 된다. 폐업을 앞둔 텅 빈 공연장을 마주하게 되는 케빈. 그 곳에서 자동차 사고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