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랑은, 맨눈으로 바라보는 거리에서 시작되었다.
살짝 소심한 남자 중학생인 코무라는,
옆자리의 안경 낀 여자아이인 미에를 좋아하고 있었다.
저 두꺼운 안경알 너머라도 좋으니 미에가 예쁜 눈으로 자신을 바라봐줬으면 하면서.
알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미에에게 끌리면서도 코무라는 그녀에게 말 한번 걸어보지 ...
나, 하시바 쿄우야는 보잘것없는 게임 디렉터다. 회사는 도산하고 기획도 좌초되어 본가로 돌아가게 된다. 눈부신 크리에이터의 활약을 본체만체하고 착잡한 심정으로 잠들었다가 눈을 뜨니, 어째서인지 10년 전 대학 입학 때로 되돌아가 있었다?!
떨어졌을 터인 대학에 붙어 동경하던 예대 라이프, 한층 나아가 셰어하우스에서 남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