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흔한 여자와 남자로 만나 결혼에 골인한 민사린과 무구영. 이제 막 결혼한 사린에게 신혼의 달콤함은 잠시, 첫 번째 시댁행사 시어머니 생신이 코앞에 다가왔다. 예쁨받고 싶은 마음에 아침 일찍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출근한 사린. 그런 사린에게 회사 선배인 도팀장은 며느라기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데...
율의 아버지 제삿날. 자식들에게 아버지는 술과 책을 좋아했던 로맨티스트였지만 숙자에게는 한량 남편일 뿐이었다. 숙자는 남편을 닮아 되도 않는 시나리오를 쓴답시고 설쳐대지만 실상은 술 먹고 음주운전하며 사고나 치는, 철 안 든 아들 율이 걱정이다. 어느 날, 율은 숙자가 말기암이며 모든 치료를 거부했다는 걸 알게 된다. 이웃 해녀의 ...